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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피는 물보다 진하다)

관리자 기자 입력 2004.05.31 06:57 수정 2004.05.31 06:57

최근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심기가 불편하다. 느닷없이 납북자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북한으로 날아간 고이즈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담판을 했지만 식량원조 약속만 해놓고 행방불명이 된 납북자 가족에 대해서

 26일 오전 장성급 회담 남측 대표단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지역으로 들어섰다. 북한의 접대는 놀라웠다. 10여키로에 이르는 길가에 도열한 군인들이 환영을 하는가하면 차량먼지가 날릴 것을 염려해 대형 물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는 등 세심함까지 보여 당사자들의 가슴을 숙연케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어진 남측 대표단에 대한 배려도 눈물 겨울 정도였다.
 북한이 일본과 남한에 대한 예우는 격세지감이 들 정도였다. 과연 피는 물보다 진한 것이다. 용천역 사건으로 우리의 동포들이 생과사를 넘나들던 날 남쪽이 보여준 눈물어린 정성과 사랑이 장성급 회담장을 아름답게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원수까지도 포용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기독교는 말한다. 증오와 저주를 포용하는 것까지도 자비라고 불교는 설파하고 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한 것이다.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 이땅에 사랑의 꽃이 피어 남과북이 하나로 되는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북한에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자, 남한은 강자이고 북한은 약자가 아닌가. 호랑이는 약한 것을 잡아먹지만, 사람은 약자를 사랑으로 감싸는 법이다. 우리 모두 인간의 본능으로 회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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