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재료의 가공 성능 저하 원인 규명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 성형 안정성 및 제조 공정 신뢰성 향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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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중부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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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상호) 재료공학부(신소재공학전공) 김경식 교수가 미국 AISI(American Iron and Steel Institute)가 수여하는 ‘2026 Institute Medal’을 수상했다.
AISI(미국철강협회)는 미국 및 북미 철강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 US스틸(U.S. Steel) 등 세계적인 철강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철강 소재 및 제조기술 개발, 산업 표준 수립, 정책 제안 등을 주도하며 글로벌 철강 산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AISI Institute Medal’은 1927년 제정된 상으로, 철강 및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학술적 우수성과 산업적 파급력이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매년 소수의 연구가 선정되고 있으며, 철강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식 교수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재료공학과 연구자를 비롯해 세계 최대 철강기업 가운데 하나인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글로벌 연구소 연구진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논문인 ‘Understanding cutting-induced reduction in sheet metal formability: An in-situ investigation of microstructural effects(전단 절단으로 인한 판재 성형성 감소 메커니즘: 미세조직 영향에 대한 실시간 분석 연구)’는 철강 판재 절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조직 변화와 성형성 저하 현상을 실시간(in-situ)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전자현미경 기반 실시간 분석 기법을 활용해 절단 공정 중 발생하는 국부 변형 및 손상 거동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기존에 규명하기 어려웠던 강재의 미세 손상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의 성형 안정성과 제조 공정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금속재료 및 재료가공 분야의 국제저명 학술지 ‘Journal of Materials Processing Techn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김경식 교수는 현재 수소취성 및 복합환경 금속재료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실시간(in-situ) 분석 기술과 전기화학 기반 수소 제어 기술 개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금속 상호작용 메커니즘 규명과 수소 손상 저감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AISI Institute Medal’시상식은 철강 산업의 현안과 전략을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ISI 총회(General Meeting)에서 지난 5월 12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