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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함께 지킵시다

안현근 기자 입력 2015.01.22 16:40 수정 2015.01.22 04:40

김영덕 안전보건공단 경북북부지사장

ⓒ 중부신문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과 대한이 지났지만 그 기세는 여전하고 우리지역의 영주, 봉화지역은 초겨울부터 눈 또한 전례 없이 많이 내렸다. 겨울철에는 폭설과 한파로 인해 미끄러운 길이 많아지며 걸을 때 신체 움직임이 둔해지고 자연히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떨어진다. 또한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 질병에 이환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때문에 사고예방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기도 하다

실제로 안전보건공단 경북북부지사 관내의 경우 2013년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동절기 중 총 467명의 재해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서비스업종이 140명으로 29.9%를 차지한다.

특히 서비스업종 중에서도 음식업, 건물관리업, 도소매업 등 3개 업종에서 전체 재해의 과반수를 차지하며 재해발생형태로는 눈길, 빙판길, 계단 등에서 넘어짐에 의한 재해가 전체의 26%를 차지한다.

건물관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경우 폭설, 한파 등 위험요인이 많은 시기에 야간 순찰이나 제설작업을 하고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경우 물품을 운반하기 위해 미끄러운 눈길, 빙판길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음식업종 근로자는 오토바이 배달업무시 충돌하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재해가 주로 발생하며 특히 서비스업의 근로자들은 고령자나 여성 등 산업재해에 취약한 계층이 많으며, 경비업무나 환경미화업무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고령근로자가 많고 고령근로자의 경우 민첩성과 순발력이 떨어져 미끄러짐 사고에 취약하며 사고를 당했을 때 평소보다 크게 다칠 수 있다.

이러한 미끄러짐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닥면이 넓은 운동화나 작업화를 착용해야 하며 통행 시 바닥의 결빙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작업장 상태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제설작업이나 바닥 물기 제거도 신속히 이뤄져야 하며 미끄럼주의 경고표시도 설치해야 한다. 근로자가 통행하는 계단상태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외부에서 장시간 일할 경우 반복적인 스트레칭과 휴식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건설현장도 마찬가지다. 가설계단, 작업발판, 개구부 주위 및 이동통로 주변에는 눈과 결빙으로 이한 넘어짐, 떨어짐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속히 위험요소를 제거하거나 모래, 부직포 등을 이용해 미끄럼 방지조치를 하고 물이 고일 우려가 있는 곳은 결빙에 대비해 되 메우기 작업을 하거나 모래 등을 살포하고 위험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안전·예방조치임을 잘 알고지만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를 ‘눈길, 빙판길 넘어짐 사고 예방 강조기간’으로 설정하고 재해예방 특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겨울철 재해 취약업종 사업주에게는 미끄러짐 재해예방활동에 관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폭설이나 한파에 대비한 매뉴얼과 빙판길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도시형 아이젠을 보급하였으며, 또한 전광판이나 스마트폰 앱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매체를 활용해 기상변화에 따른 위험알림 정보도 계속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업 직능단체,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절기 합동캠페인과 내 직장 앞 눈치우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주와 근로자들께서도 동절기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스스로 찾아내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서비스업에서는 특별히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건강관리도 매우 중요하며, 기온하강으로 감기나 독감 뿐만 아니라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질병도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과로를 피하는 한편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춥다고 따뜻한 곳에만 있기 보다는 방한복을 충분히 입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무쪼록 올 겨울은 모든 산업현장에서 재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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