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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인터넷뉴스&뉴스 사회

♠산책로 (구미시의회 의원의 노트북)

관리자 기자 입력 2003.08.18 02:33 수정 2003.08.18 02:33

 정부가 지방분권을 통한 현실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분권화 운동을 가시화 시키고 나선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계획대로 간다면 향후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에 집중된 세금, 각종 법규

 문제는 이양되는 각종 재료를 소화하고 응용하는 한편 이를 발전적으로 접목시키는 핵심 일꾼인 지방의원들의 자질이 올바르게 정립되어 있느냐는 것이다. 의정활동에 관한 전문지식을 뒤로한채 유급제나 보좌관제등 가일층 발전한 제도를 놓고 지방의원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일만은 아니다. 일년이 가도 시정질문 한번 하지 않고, 행정사무감사장에서조차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면 이는 바로 어렵게 차려놓은 밥상을 걷어차는 격에 다름 아니다.

 현재 구미시의회 24명 의원은 1인당 노트북 1대와 2인1조당 1대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이들 의원들이 갖고 있는 노트북과 컴퓨터는 시민의 혈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최첨단 정보화 도시로 명성이 높은 구미시의 현실과 걸맞게 이들 의원들이 최첨단 정보 매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자랑이 아닐수 없다. 컴퓨터는 물론이요, 노트북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일부 군의회와 비교한다면 격세지감이다.

 그러나 문제는 최첨단 정보매체를 보유한 이들 의원들이 과연 이들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일부의원실에 놓여 있는 컴퓨터의 자판이 뿌옇게 먼지가 끼고, 말그대로 항상 휴대해 노트처럼 사용해야하는 노트북을 일년내내 집에 보관한다든지,한다면 이는 혈세를 무시하는 처사일수 밖에 없다.

 지방분권화와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의원의 유급제나 보좌관제 논의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의원들을 위한 몫이지, 주어진 정보 매체를 그림의 떡 보듯하는 의원들을 위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예산을 절감한다면서 문화행사와 경상적 경비를 대폭 절감하는 구미시의회 일부의원들이 시민의 혈세로 사들인 컴퓨터나 노트북 사용을 방만하게 한다면 이는 위선일 수밖에 없다.

 최첨단 도시의 구미시의회 의원들 중 과연 몇몇이 주어진 정보매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지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예산심사나 행정사무감사등 의정활동 과정에서 의원들 앞에 놓인 노트북을 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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