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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곡초교 정문 앞 보도설치 "논란"

관리자 기자 입력 2003.08.12 02:33 수정 2003.08.12 02:33

형곡초등학교 정문앞 도로에 설치계획인 보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월 21일 형곡초등학교에서 일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하고 정문앞 도로의 보도설치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 공청회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국무총리 산하 기관의 일방적인 계획을 통보하는 회의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현재 학교 담벽쪽으로 보도가 설치되어 있지만 학교어린이보호구역으로 통행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1억7천만원의 예산(국비 50%, 시비 50%)을 들여 정문 맞은편 쪽에도 보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은 당초 폭이 8.2m인 도로에 보도가 하나 더 설치되면 6.2m로 좁아져 출퇴근시 교통혼잡은 불을 보듯 당연하고 이로 인해 오히려 교통사고의 위험은 더 높아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좁은 도로에 주차해 놓은 차량들이 없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중앙부처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현실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는데 있다.

실례로 형곡2동사무소 앞 네거리에 설치되었던 교통섬의 경우 교통안전관리공단이나 해당기관이 적합한 시설물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민원제기로 철거될 예정이다.

이를 지역주민들은 지난 6일 형곡2동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관리공단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는데 이날 도출된 안은 먼저 당초 계획되었던 보도 설치안을 백지화하고 이것이 수용되지 않으면 한차선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나머지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지정해 줄 것 등이다.

한편 구미시 관내에는 현재 이 지역외에 2곳이 더 해당되기 때문에 이 지역의 방향설정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임주석기자im@kbjungb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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